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클라호마시티가 뉴욕 닉스를 제압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44점을 올린 케빈 듀란트 활약 속 연장 접전 끝에 128-122로 승리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지난 경기인 25일 브루클린 넷츠전에서 패하며 7연승을 마감했지만 곧바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지난해 12월 1일 애틀랜타전~4일 마이애미전 2연패 이후 연패를 당하지 않고 있다. 시즌 성적 34승 13패. 반면 닉스는 3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22승 25패가 됐다.
1쿼터부터 다득점 경기가 펼쳐졌다. 오클라호마시티가 38-34, 4점 앞서며 1쿼터를 마쳤다. 오클라호마시티에서는 듀란트가 13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으며 닉스는 선수들이 고른 득점 분포를 보였다.
2쿼터 들어 닉스가 힘을 냈다. 근소한 점수차로 추격을 이어가던 닉스는 랭스턴 갤러웨이의 3점포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엎치락 뒤치락 접전 끝에 닉스가 63-61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역시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91-88, 닉스의 3점차 우세.
닉스가 4쿼터 초반 승기를 잡은 듯 했다. 데릭 윌리엄스와 갤러웨이의 레이업 득점으로 99-88, 11점차까지 달아난 것.
오클라호마시티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카메론 페인의 연속 3점포로 분위기를 전환한 오클라호마시티는 러셀 웨스트브룩과 듀란트 득점 속 4분을 남기고 104-104, 동점을 이뤘다. 결국 113-113 동점으로 연장전 돌입.
웃은 팀은 오클라호마시티였다. 웨스트브룩의 레이업 득점으로 기분 좋게 연장전을 시작한 오클라호마시티는 듀란트의 득점으로 4점차까지 달아났다. 1분 4초를 남기고 나온 웨스트브룩의 점프슛으로 우세를 이어간 오클라호마시티는 이후 상대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착실히 점수로 연결시키며 승리를 완성했다.
듀란트는 43분을 소화하며 44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 팀 승리를 이끌었다. 웨스트브룩도 30점 10어시스트 8리바운드 등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성적을 남겼다. 서지 이바카는 12점과 함께 리바운드 17개를 걷어냈다.
닉스는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결국 대어 오클라호마시티를 낚는데 실패했다.
[케빈 듀란트(왼쪽).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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