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황정민·차승원·이병헌, 개띠 동갑 울렁증 있다"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동갑내기 배우들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놨다.

최근 진행된 KBS 2TV '해피투게더3' 녹화에는 배우 황정민, 김원해, 백주희, 정상훈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녹화 당시 김원해는 영화 '히말라야', '해적 : 바다로 간 산적', '명량'의 흥행을 이끌며 배우 오달수에 이은 새로운 천만 요정으로 각광받고 있다는 말에 "오달수는 넘사벽"이라며 손사래를 쳤다.

그러나 곧 이어 겸손하지 않은 김원해의 입담이 시작됐다. 그는 자신이 황정민보다 형임에도 불구하고 꽉 잡혀 산다고 고백했다. 김원해는 "두 사람 관계가 유재석, 박명수의 관계가 맞냐?"는 질문에 "맞다"며 "나는 조연이다 보니 주연 눈 밖에 나지 말자는 게 인생관"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박명수는 김원해와 영혼을 나눈 듯 황정민 앞에서 쩔쩔매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개띠 배우 울렁증이 있다. 황정민 뿐만 아니라 차승원, 이병헌 등도 동갑인데 말 섞기 어렵다"고 얘기해 눈길을 끌었다.

'해피투게더3'는 28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박명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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