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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블락비 멤버 지코가 특유의 솔직함으로 '라디오스타'를 들었다 놨다. 이성경과 열애설에는 "정말 아니다"라며 자신의 연애스타일에 대해 밝히는 남자였다.
27일 밤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 463회에는 '돌+아이돌' 특집으로 려욱, 헨리, 정준영, 지코가 출연했다. 지코는 "돌아이 어벤져스다"라고 밝혔지만 그는 솔직함이 무기인 젊은피 어벤져스였다.
지코는 앞서 '라디오스타'에 출연했을 당시, 연신 사과만 하고 간 적을 떠올리며 씁쓸해했다. 하지만 이번 '라디오스타' 출연에서 그는 이보다 솔직할 수 있을까 혹은 이렇게까지 솔직해도 될까 싶을 정도로 자신의 이야기를 쏟아냈다.
지코는 MC들의 "지코 여자 얘기할 것 많다고?"라는 기습 질문에 정준영을 가리키며 "얘기 안한다고 했잖아"라고 당황했다. 정준영은 "여자들한테 인기가 정말 많은데 까다로워서 마음을 잘 안준다. 여자친구도 안 사귀고 짝사랑만 한다"라고 지코에 대해 폭로, 지코는 "연예인이었다. 두 번 정도 거절당했다"고 고백했다.
또 그는 앞서 불거진 이성경과 열애설에 대해 "단 둘이 있었던 적이 없었다"라며 "지난 번에 헨리 형과 만났을 때도 이성경과 함께 밥을 먹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사람과 같이 있었는데도 사진을 잘라서 열애설을 만들더라"며, "이성경은 정말 끼가 많다. 그 끼를 감당할 사람은 나밖에 없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자신의 말대로 지코는 끼 많은 흥부자 이성경을 감당할 수 있는 최적의 끼를 지녔다. 에디킴에 대한 폭로전으로 소속사 사장 윤종신을 당황케 하는가 하면, 정준영의 문채원 발언에 "내가 언제 그랬냐. 이건 진짜 모함이다. 남자들이랑 있을 때는 항상 나를 부르는데 여성 분들이랑 있을 때는 날 제외한다"라고 해명했다.
이번 출연에서도 지코는 정준영의 폭로 토크에 해명을 해야했지만 과거 방송에서보다 훨씬 더 많은 매력과 끼를 보여줬다. 성대모사는 기본이고 김구라의 아들 MC그리에 대해 "아직은 평가할 때가 아니다"라며 조심스러운 답변으로 진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지코에게 이성경과의 열애설보다 중요한 건, 지코 자체에 대한 솔직한 매력과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이었다. 한편, 그는 故 김성재의 '말하자면'을 진지한 자세로 불러 더욱 주목받았다.
['라디오스타' 지코.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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