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 "박병호 영입한 미네소타, 오프시즌 B+"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B+.

학점으로 치면 무난한 결과다. 오프시즌 박병호를 영입한 미네소타가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의 구단별 오프시즌 평가에서 B+를 받았다. SI는 28일(한국시각) "미네소타는 트레버 플루프를 지키기로 결정했고, 박병호를 포스팅비 1285만달러, 4년 1200만달러에 영입했다"라고 밝히며 서두부터 박병호를 언급했다.

그만큼 미네소타가 박병호를 영입한 걸 중요하게 바라본 것이다. 이 매체는 "조 마우어가 3년 6900만달러 계약이 남아있고 플루프를 지켰으며, 박병호를 영입했다. 박병호는 지명타자와 1루수를 맡을 수 있고 지난 2년간 넥센에서 105홈런을 쳤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겔 사노를 은퇴한 토리 헌터 대신 새로운 외야수로 내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이 매체는 박병호가 플루프, 사노, 마우어 등과 함께 미네소타 간판타자 노릇을 해낼 것으로 내다본 셈이다. 물론 "박병호에 대한 메이저리그의 평가는 중요하다"라며 여전히 박병호가 미지의 인물임을 짚었다.

끝으로 이 매체는 "미네소타의 겨울은 탬파베이, 클리블랜드처럼 조용했다. 그러나 이런 접근은 적절했다. 미네소타의 미래는 젊다. 지역에 장래성을 갖춘 선수들이 있다"라며 오프시즌 B+ 학점을 매겼다.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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