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골든스테이트의 쾌속질주는 이날도 이어졌다. 다만 주인공은 스테판 커리가 아닌 클레이 톰슨이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아레나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경기에서 45점을 올린 클레이 톰슨 활약 속 127-107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골든스테이트는 5연승을 이어가며 시즌 42번째 승리(4패)를 맛봤다. 반면 댈러스는 연승에 실패, 시즌 성적 26승 22패가 됐다.
1쿼터부터 골든스테이트가 주도권을 잡았다. 해리슨 반스의 3점포로 경기를 시작한 골든스테이트는 톰슨의 컷인 득점과 자유투 득점 등으로 10-2로 앞서갔다. 톰슨의 3점포로 11점차까지 벌린 골든스테이트는 이후에도 주도권을 뺏기지 않으며 32-22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들어 댈러스가 추격에 나섰다. 2쿼터 종료 3분 30초를 남기고 44-46까지 따라 붙었다. 여기까지였다. 톰슨이 해결사로 나섰다. 3점슛으로 댈러스 추격에 찬물을 끼얹은 톰슨은 곧바로 또 한 방을 추가했다. 여기에 컷인과 핑거롤 득점까지 올렸다.
골든스테이트의 2쿼터 막판14점을 모두 톰슨이 해냈다. 골든스테이트가 56-48로 다시 점수차를 벌리고 전반 끝.
3쿼터 초반 역시 골든스테이트 흐름이었다. 앤드류 보거트의 앨리웁 덩크에 이어 반스의 플로터, 커리의 3점슛이 연이어 터졌다. 이후 1점차까지 쫓겼지만 이 때 커리의 3점슛 2개가 연달아 나오며 우세를 이어갔다. 여기에 드레이먼드 그린과 톰슨까지 3점슛에 가세하며 다시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들었다.
댈러스가 주춤한 사이 골든스테이트는 착실히 점수를 쌓았고 점수차는 어느덧 18점차가 돼 있었다. 95-77.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들어 톰슨의 연속 득점 속 댈러스와의 점수차를 유지하며 여유있게 승리를 완성했다.
톰슨은 올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인 45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커리는 14점에 그쳤지만 9개 어시스트와 함께 중요한 순간마다 3점슛을 터뜨리며 승리에 공헌했다.
반면 댈러스는 3쿼터 막판 급격히 주도권을 내주며 승리를 일구지 못했다.
[클레이 톰슨.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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