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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한국 선수들의 올 시즌 예상 선발타순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선발라인업을 예상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한국 타자는 현재까지 김현수(볼티모어), 박병호(미네소타), 추신수(텍사스), 강정호(피츠버그) 등 총 4명이다. 4명 모두 이 매체가 예측한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먼저 김현수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타순을 예측하는 페이지의 메인을 장식했다. ‘블리처리포트’는 김현수를 2번타자 좌익수에 배치하며 “지난해 KBO리그를 평정하고 온 새로운 좌익수 김현수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해 기록한 26홈런과 OPS 0.979라는 기록은 올 시즌을 기대하게 만드는 흥미로운 수치다”라고 전했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네소타로 이적한 박병호는 6번 지명타자에 위치했다. 이 매체는 “4년 1200만 달러(약 145억 원)의 조건에 한국에서 건너온 거포 박병호는 지명타자가 어울린다. 그에 따라 지난해 지명타자였던 미겔 사노가 외야수로 이동한다”라고 평가했다. 박병호의 주 포지션이었던 1루수는 프랜차이즈 스타 조 마우어가 맡는다.
지난해 후반기 무서운 상승 곡선을 그리며 텍사스의 지구 우승을 이끈 추신수는 2번타자 우익수에 위치했고 데뷔 첫 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강정호는 6번타자 2루수를 맡을 것으로 예측됐다. 3루수는 조시 해리슨, 유격수는 조디 머서가 책임진다.
다만 이 매체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피츠버그의 가장 큰 걱정은 지난해 강렬한 데뷔 시즌을 보낸 강정호의 부상 회복이다. 아직 개막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지만 현재 무릎 부상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현수(좌)와 박병호(우)(첫번째 사진), 강정호(두번째 사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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