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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마라톤 해설가 이봉주의 아내 김미순이 남편이 결혼할 때 자신에게 통장 7개를 줬다고 고백했다.
28일 밤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MC 김원희)에는 가수 조갑경, 개그맨 이병진, 배우 오주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미순은 "이봉주의 혼수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물건은?"이라는 김원희의 물음에 "우리 남편이 결혼할 때 나한테 통장 7개를 줬다"고 답해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하지만 김미순은 "기분이 너무 좋아서 '얼마 들었을까?'하며 통장정리를 쫙 해봤는데 통장 7개 총 합계가 2만원도 채 안 됐다"고 털어놔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내과 의사 남재현, 마라도 사위 박형일, 마라톤 해설가 이봉주의 강제 처가살이가 전파를 탔다.
[사진 = SBS '자기야-백년손님'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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