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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울버린’ 휴 잭맨이 ‘데드풀’ 라이언 레이놀즈의 도발을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호주의 날’을 맞아 ‘데드풀의 메시지’ 특별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호주는 우리에게 울버린을 줬다. 나는 용서할 수 없다. 나는 휴 잭맨과는 문제가 없다. 그는 유쾌한 사람이다. 진실한 전설이다. 그러나 영화에서 나는 경력의 오점을 남겼다”라고 말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쉴 새 없이 말하는 ‘모터 마우스’를 지닌 데드풀답게, 농담을 섞어가며 휴 잭맨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그가 경력에 오점을 남겼다는 영화는 ‘엑스맨 탄생:울버린’이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이 영화로 원작 코믹스 팬들에게 미움을 받았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야후무비가 27일 스포츠드라마 ‘에디 디 이글’로 선댄스 영화제에 참석한 휴 잭맨을 만나 이 영상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휴 잭맨은 “영상을 봤다. 나는 라이언을 사랑한다. 좋은 친구다. 판타스틱하다”고 말하며 웃었다.
울버린이 아직도 데드풀을 제압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휴 잭맨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100%”라고 답했다.
그는 ‘데드풀2’ 출연 가능성과 관련,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라이언과 일하는 건 항상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옆자리에 있던 태론 에거턴을 보며 “태론 에거턴을 비롯해 많은 배우들이 울버린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고 말하며 자신이 출연할 것 같지는 않다고 암시했다.
휴 잭맨은 ‘울버린3’를 끝으로 17년간 맡아온 울버린 캐릭터와 작별 인사를 고할 예정이다.
[휴 잭맨. 사진 제공 = AFP/BB NEWS. 라이언 레이놀즈 영상 캡처. ‘엑스맨 탄생:울버린’ 영상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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