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카타르 도하 김종국 기자]한국이 일본과의 AFC U-23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패해 24년간 이어져왔던 올림픽 최종예선 무패행진도 마감했다.
한국은 31일 오전(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AFC U-23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일본에 2-3 역전패를 당했다. 한국은 후반전 중반까지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력으로 권창훈과 진성욱이 연속골을 터트렸지만 이후 후반 22분부터 14분 동안 3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이번 대회에서 이라크와의 조별리그 3차전부터 매경기 선제골을 터트린 후 수비 불안을 노출했던 한국은 결국 일본과의 결승전에서도 문제점을 해결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 2016 리우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겸해 열렸던 이번 대회 결승서 일본에 패해 올림픽 최종예선 무패행진도 멈추게 됐다. 한국은 지난 1992 바르셀로나올림픽 최종예선 일본전부터 올림픽 최종예선 34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고 있었지만 한일전 패배로 인해 무패행진이 멈추게 됐다. 또한 올림픽대표팀간 역대 전적에서 6승4무4패로 앞서고 있던 한국은 지난 2012 런던올림픽 3·4위전과 2014 인천아시안게임 8강전서 일본에 잇단 승리를 거뒀지만 2년 만에 열린 올림픽팀간의 한일전에서 패배를 기록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