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1골 1AS' 진성욱 "최선 다했지만 결과는 아쉽다"

[마이데일리 = 카타르 도하 김종국 기자]한일전으로 열린 AFC U-23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공격수 진성욱(인천)이 경기 결과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국은 31일 오전(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AFC U-23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두골을 먼저 성공시켰지만 2-3 대역전패로 경기를 마쳤다. 이번 대회에서 우즈베키스탄과의 첫 경기 이후 한일전에서 2번째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던 진성욱은 일본을 상대로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쳤다. 한국은 진성욱의 활약에 힘입어 경기를 앞서 나갔지만 후반전 들어 수비 불안을 노출하며 대역전패를 당했다.

진성욱은 경기를 마친 후 "결승에서 져서 많이 아쉽다. 열심히 뛰고 최선을 다했는데 결과가 그만큼 못 따라온 것 같아서 아쉽다"고 말했다. 또한 "움직임이나 몸싸움에서 상대에 지지 말고 도와주라는 주문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선수들이 같이 뛰어줬고 뒤에서 받쳐주는 것이 좋았다"는 진성욱은 후반전 들어 한국이 일본에 고전한 것에 대해서 "문제가 있기보단 집중력이 약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실점 후에 당황스러웠다. 일본이 골을 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한일전서 진성욱은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며 맹활약을 펼쳤지만 한국은 역전패로 경기를 마쳤다. 이에 대해 진성욱은 "이겼으면 좋았을 것이다. 결승전이라서 너무 아쉽다"며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는 소감을 전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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