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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가수 성시경, 아이돌 그룹 빅스 등이 소속된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연습생 김세정이 연습 도중 눈물을 쏟고 말았다.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 몸 때문에 속상해서였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프로듀스 101’에서는 클래스 별 연습에 돌입한 소녀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상위권 연습생들은 자신의 등급을 지키려 힘썼고, 하위권 연습생들은 명예회복을 하기 위해 똘똘 뭉쳤다.
그러나 그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여러 연습생들이 짧은 시간 내 ‘엠카운트다운’에서 선보일 ‘PICK ME’(픽미)를 연습해야 했는데, 이 중에 기대 이하의 실력이 뽀록난 연습생이 생겨나기도 했고, 의외로 가능성을 보여주는 이들도 있었다.
가장 눈길을 끈건 뭐니뭐니해도 바로 A등급 연습생들이었다. 춤과 가창력 모두 평균 이상의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받았기 때문에 이들이 자존심을 지키고 A등급을 지켜낼 수 있을지, 아니면 부끄러움을 안고 하락할지 모두의 기대와 관심이 쏠렸다.
이 가운데 유독 김세정이 주목을 받았다. 등장부터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를 내뿜었던 김세정은 노래 테스트를 받을 땐 “목소리도 잘 어울리고 다 좋다”는 극찬을 받았지만, 춤 연습을 하는 동안은 어두운 표정을 지우지 못했다. 가창력은 출중했지만 춤을 배우는데는 다른 연습생들보다 뒤쳐진 것.
결국 이세정은 배윤정 댄스 트레이너의 수업을 들으면서 눈물을 보이고야 말았다. 배윤정이 “개판이다. 내가 보기엔 절반 넘게는 내려 가겠다”는 평가를 듣고 난 후였다. 김세정은 속상함에 눈물을 쏟았고 이 모습에 배윤정은 이유를 물었다. 그러나 김세정은 다시 밝은 표정을 지어보이며 “할 수 있다”고 답하며 다시 연습에 임했다.
이에 대해 김세정은 “주어진건 해야하고 난 아직 부족하고. ‘이걸 어떡하지?’라는 생각에 정신을 못차렸다”고 고백했다.
다행히 김세정은 눈물과 불굴의 의지로 연습에 참여한 결과 막판엔 다시 트레이너들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배윤정은 재평가를 위한 영상을 보며 김세정은 향해 “독하게 연습했네”라고 칭찬했다. 다른 트레이너들 역시 김세정의 에너지에 좋은 평가를 내렸다.
첫 출연부터 역대급 실력과 화려한 비주얼로 스포트 라이트를 받았던 김세정을 비롯한 젤리피쉬 소속 연습생들이 과연 A등급을 유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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