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김효주(롯데)가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통산 3번째 승리를 따냈다.
김효주는 1일(이하 한국시각) 바하마 파라다이스 아일랜드의 오션 클럽 골프코스(파73·6625야드)에서 열린 퓨어 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총상금 14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버디 8개, 보기 1개를 곁들여 7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74타로 공동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김세영(미래에셋),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를 2타 차로 따돌리고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LPGA 통산 3승. 김효주는 우승 상금 21만 달러(약 2억 5000만 원)를 받는다.
3라운드를 선두에 한 타차 뒤진 3위로 마친 김효주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절정의 샷 감각을 선보였다. 3번 홀까지 파를 적어낸 뒤 4번 홀부터 6번 홀까지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8번 홀에서도 버디를 기록, 전반 홀을 찰리 헐(잉글랜드)과 공동 선두로 마쳤다.
이어진 후반 홀에서도 12~14번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16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잠시 삐끗했지만 17번 홀 버디, 18번 홀 파로 깔끔하게 대회를 마쳤다.
디펜딩 챔피언 김세영은 2번 홀 보기, 9번 홀 더블 보기를 범하며 최종 합계 16언더파 276타 공동 2위에 머물렀다. 이일희(볼빅)는 15언더파 277타 공동 5위, 곽민서(JDX)는 14언더파 278타 공동 8위에 올랐다. 전날 LPGA 사상 최초 파4 홀인원을 기록한 장하나(BC카드)는 한 타를 줄여 13언더파 279타 공동 11위에 위치했다.
[김효주. 사진 = APF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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