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세계랭킹 204위 송영한이 세계 1위를 꺾고 데뷔 첫 우승을 따냈다.
송영한(신한금융그룹)은 1일(이하 한국시각)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세라퐁 코스(파71·7398야드)에서 재개된 아시아투어 싱가포르 오픈 4라운드에서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송영한은 11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를 불과 한 타 차로 따돌리고 프로 데뷔 첫 우승을 따냈다. 우승 상금 26만 달러(약 3억 원)도 거머쥐었다.
송영한은 전날 악천후로 경기가 지연되면서 1일 남은 16번~18번 홀을 치러야 했다. 스피스는 18번 홀만 남긴 상황. 송영한이 2타 차 선두를 유지 중이었다. 스피스가 버디를 잡아내며 송영한을 1타 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송영한은 침착하게 3홀을 모두 파 세이브로 지켜내며 1타 차 짜릿한 우승을 따냈다.
송영한은 지난 2013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인왕, 2015년 JGT(일본프로골프투어) 어워드 최우수 신인상을 차지한 유망주였다. 지난 시즌 준우승 2회를 포함 톱10에 5번 진입했고 최종전에도 출전(30명)하며 맹활약했지만 유독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그러나 세계랭킹 1위를 꺾으며 파란의 주인공으로 등극하며 올 시즌 전망을 밝혔다.
[송영한.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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