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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배우 봉태규가 오는 17일 방송되는 KBS 2TV 설 특집 예능드라마 '기적의 시간:로스 타임'(극본 이정선 연출 김진환 제작 리버픽쳐스 ㈜헥사곤 미디어) 2화에 출연해 배우 손담비와 남매 호흡을 맞춘다.
'기적의 시간:로스타임'은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하지만 기적적으로 인생의 마지막 추가시간을 부여 받은 사람들이,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를 따뜻하면서도 유쾌한 톤으로 그리는 작품.
봉태규가 분할 '윤달수'는 불의의 사고로 부모를 잃고 그 트라우마로 십여 년간 스스로 방 안에 갇혀 사는 은둔형 외톨이다. 하나뿐인 여동생 달희(손담비)와 함께 살면서도 얼굴 한 번 마주친 적, 말 한마디 건네본 적도 없는 오빠로, 동생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가졌지만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인물의 심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봉태규는 KBS 2TV 드라마 스페셜 '노량진 역에는 기차가 서치 않는다'에서 국가직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4년차 고시생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아 2015 KBS 연기대상의 남자 연작·단막극상을 수상한 바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적의 시간:로스타임'은 축구 경기의 로스타임과 우리네 인생이 결합된 독특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 있는 축구 심판진과 해설진의 생중계라는 기발한 포맷이 더해진 독특한 콘셉트의 드라마로, 재미와 감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예정이다.
KBS 2TV 설특집 2부작인 '기적의 시간:로스타임'의 1화는 오는 10일 오후 11시 10분에, 2화는 17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배우 봉태규. 사진 = 이음컨텐츠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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