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강원FC가 외인 공격수 영입을 통해 공격력을 보강했다. 강원은 지난 달 31일 멕시코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파체코와 브라질 출신 공격수 마테우스를 영입했다.
2008년 18살의 나이로 멕시코 아틀라스 클럽에서 데뷔한 파체코는 2009년 처음 멕시코 국가대표에서 뽑혀 A매치에 데뷔했다. 이후 2011년에도 멕시코 국가대표에 다시 한 번 이름을 올렸다.
파체코는 폭발적인 드리블을 활용해 찬스를 만들어낼 줄 아는 공격수다. 최전방, 측면, 중앙 등 전방위 모든 공격이 가능하며, 빠른 스피드로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어 득점하는데도 능하다. 동료와의 연계플레이와 프리킥 능력 또한 상당히 훌륭하다.
파체코는 “감독님과 선수들을 하루 빨리 만나 같이 열심히 동계훈련에 매진하고 싶다”면서 “강원FC가 1부리그에 승격할 수 있도록 모든 능력을 발휘하여 도움이 되고 싶다. 개인적인 목표보단 팀이 먼저다. 승격에만 집중하겠다”는 특별한 입단소감을 밝혔다.
파체코와 함께 영입한 마테우스는 2012년 브라질 1부리그 명문팀 플루미넨세 출신의 공격수다. 187cm 92kg의 건장한 체격에서 뿜어 나오는 힘과 스피드가 인상적이며 제공력 또한 일품이다.
마테우스는 “도전은 언제나 기쁘고 설레는 일이다. 특히 강원FC에서 선수들과 함께 1부리그 승격을 위한 도전을 한다는 사실이 더욱 그렇다”면서 “1부리그 승격을 향한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선수들과 하나되어 열심히 뛰겠다”는 입단소감을 밝혔다.
강원 최윤겸 감독은 “마테우스는 공격수로서 최적의 신체조건을 가졌다. 개인기술 또한 뛰어나고 힘이 좋아 몸싸움에도 상당히 강하더라. 앞으로 전방에서 큰 힘을 실어줄 선수다. 파체코의 경우 해외 유수 클럽들과 국내 클래식 구단들이 탐내고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1부리그 승격을 이끌고 싶다는 선수의 도전정신과 의지가 강한 덕에 강원FC에 합류할 수 있었다. 마테우스와의 좋은 호흡을 기대한다”고 평했다.
이로써 강원FC는 2016시즌 외국인 선수 영입을 모두 마쳤다. 올 시즌 강원FC 외국인 선수는 지우, 파체코, 마테우스로, 모두 공격수로만 구성됐다.
재계약에 성공한 지우는 “지난 시즌 9골 5득점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이보다 더 많은 공격포인트를 쌓아 팀이 최대한 많이 승리하게 돕는 것이 목표”라면서 “파체코, 마테우스와의 삼격편대가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동계훈련 기간 열심히 발을 잘 맞추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사진 = 강원FC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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