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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휴 잭맨 없는 울버린을 상상할 수 있을까. 휴 잭맨이 2017년 개봉하는 ‘울버린3’를 끝으로 울버린 하차를 선언한 가운데 후임 울버린이 누가 될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그러나 브라이언 싱어 감독과 사이먼 킨버그 각본가는 울버린 캐스팅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엑스맨’ 시리즈의 브라이언 싱어 감독과 사이먼 킨버그 각본가는 1월 31일(현지시간) 디지털 스파이와 인터뷰에서 “당신은 울버린 이야기를 더 많이 할 수 있는 방법을 원하고, 우리도 휴 잭맨이 컴백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싶다”면서 “정직하게 말해서, 나는 울버린을 연기할 수 있는 어느 누구도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디지털 스파이는 울버린 이야기를 더 접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휴 잭맨이 하차를 철회하고 다시 복귀하는 방법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휴 잭맨은 2000년부터 울버린으로 활약했다. 그는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거의 완벽한 울버린 캐릭터를 연기했다. 현재 시점에서 그가 얼마나 오래동안 울버린을 연기하느냐가 관건이다. ‘울버린3’까지 출연하고 하차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엑스맨:아포칼립스’와 ‘데드풀’에 출연한다는 루머가 나오고 있다.
남자 배우가 휴 잭맨을 대체할 수 없다면, 제작진은 울버린의 클론인 로라 키니를 고려할 것이다. 실제 마블은 지난해 11월 로라 키니 코믹북을 선보인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닥터 사라 키니가 울버린의 손상된 ‘유전자 샘플’에서 돌연변이를 복제해 탄생시킨 인물이 로라 키니다. 로라 키니는 거침없는 암살자(unstoppable assassin)로 훈련받는다.
여성 울버린의 등장은 마블이 줄기차게 추구하는 다양성의 일환이다. 흑인 스파이더맨, 여성 토르 등이 등장한 바 있다.
휴 잭맨은 울버린 캐릭터를 맡을 배우로 ‘매드맥스:분노의 도로’의 톰 하디, ‘킹스맨’의 태론 에거튼을 거론한 바 있다.
휴 잭맨을 대체할 배우를 찾지 못해 앞으로 여성 울버린 로라 키니가 등장할 것인지 영화팬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브라이언 싱어 감독. 사진 제공 = AFP/BB NEWS. ‘울버린’ 이미지, 로라 키니. 사진 제공 = 20세기 폭스, 마블]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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