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춘천 이후광 기자] "매직넘버에 잠시 나태해졌다."
춘천 우리은행 한새는 1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홈경기서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에 75-54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올 시즌 신한은행전 6연승을 달리며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22승 4패 단독 1위.
이은혜는 이날 26분 15초 동안 3점슛 3개를 포함 11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2어시스트로 우리은행 가드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3점슛을 7개나 시도하는 등 외곽포에 부쩍 자신감이 붙은 모습이었다.
이은혜는 경기 후 "최근에 경기력이 많이 안 좋았는데 간만에 좋은 경기력을 선보여 다행이다"라며 "지난 경기 패배 후 감독님과 선수들끼리 이야기를 많이 했다. 매직넘버가 얼마 안 남아 나태해진 것 같았다. 선수들끼리 밝게 해보자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3점슛 3개의 비결에 대해서는 "슛 폼을 바꾸면서 나도 모르게 슛 연습을 많이 한 것 같다. 연습을 많이 하다보니 자연스레 자신감이 생겨서 잘 넣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은혜는 "지난해 허리부상을 심하게 당했다. 비시즌에도 많이 아팠다"면서 "그냥 넘길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 쉬는 틈틈이 재활 운동을 병행하고 있다. 그래서 올 시즌 안 아프고 경기를 펼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매직넘버에 대해 원래 의식하지 않았다. 그런데 최근에 기사가 많이 나와 그걸 보면서 의식을 했다. 그게 아무래도 최근 경기력에 그대로 드러나지 않았나 싶다"라고 되돌아봤다.
마지막으로 스틸 3위에 대해 "처음에는 욕심이 많이 났었다. 그러나 이제는 그런거 생각하지 않고 한 경기 한 경기에 최선을 다한다"며 "열심히 하다보면 기록은 자연스레 따라오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은혜. 사진 = WKBL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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