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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방송인 김제동은 '힐링캠프'의 상징적인 인물로 남았다.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는 1일 밤 종영했다. 제작진은 "함께였기에 기대어 울 수도 있었고, 서로를 안아줄 수 있었다. 함께여서 행복했다"고 종영 메시지를 전했다. 더불어 마지막까지 '힐링캠프'를 지킨 김제동의 영상을 게재하며 고마운 마음을 건넸다.
김제동은 '힐링캠프'의 MC이기 이전에 국내 '토크 콘서트'의 새로운 장을 연 인물이다. 그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토크 콘서트로 매번 매진 흥행을 이뤄내는 MC다. 포용력 있는 감성의 김제동의 목소리에 사람들은 귀를 기울였다. 대중의 그와의 대화에서 의미를 찾고 위로를 받아 왔다. 자신의 논조를 잃지 않으면서도 다양성을 인정하는 그의 태도와 화법은 적지 않은 사람들을 끌어 안았다.
'힐링캠프'에서도 역시 그의 힐링 입담은 빛을 발했다. 조금 외롭고, 우울한 듯한 이미지를 가진 김제동은 사실 그 존재만으로도 시청자들을 위로했다. 더불어 특유의 재치로 촌철살인 멘트는 관객들을 환호케 하기 충분했다. 김제동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그 누구에게도 친근하고 소탈하게 다가설 줄 아는 '소통가'였다.
방송인 이경규, 배우 성유리와 함께 '힐링캠프'의 포문을 열었던 김제동은 마지막까지 '힐링캠프'를 지킨 MC로 남았다. 그야말로 '힐링캠프'의 산 역사이자 증인이다. 그 속에서 울려 퍼졌던 김제동의 '힐링 입담' 클래스는 영원할 것이다.
[방송인 김제동. 사진 =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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