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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홍설(김고은)의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다.
1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극본 김남희 연출 이윤정, 이하 '치인트') 9회에서 홍설은 자신의 신경을 긁어 대는 민수, 더 노골적으로 접근하는 영곤, 진심을 알 수 없는 유정 때문에 괴로워했다.
홍설은 헤어스타일부터 옷 입는 것까지 자신을 코스프레하는 손민수를 신경 쓰기 시작했다. 그렇게 쌓인 분노는 조별 프로젝트 발표 날 터지고 말았다. 민수의 프레젠테이션을 보고 "본인이 한 것 맞나요?"라고 공개 질문을 한 것. 민수는 잠시 당황했지만 "제가 한 게 맞습니다. 근거도 없이 이러시면 불쾌 합니다"라며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
홍설은 "오타까지 똑같다"고 지적했고, 이후 민수는 "네 자료가 너무 좋아서"라며 자신이 베낀 것을 시인, 직접 사과했다. 그러나 설이 이를 받아주지 않았고 두 사람 사이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졌다.
연이대학교 공식 커플이 돼 캠퍼스 곳곳에 달콤한 기운을 뿜어내고 있던 홍설과 유정. 평범한 데이트부터 가슴 떨리는 첫 키스까지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두 사람이었지만 홍설은 과거 오영곤 스토킹 사건의 배후에 유정이 있었던 사실을 알고 따져 물었다.
유정은 자신이 보낸 게 "맞다"고 인정했지만 홍설은 그의 진심이 무엇인지 헷갈렸다. 결국 "시간을 갖자"며 "이럴 때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선배가 이해가 가질 않아. 다가가고 싶은데 다가가지지가 않아. 이번 선배도 한 번쯤 깊게 생각해봐주세요"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러던 어느 날 강의실에서 마주치게 된 두 사람은 서로를 어색하게 대하며 불편한 분위기를를 풍겼다. 홍설은 자신을 모른체하는 유정의 행동이 내심 섭섭했다. 그러나 유정은 홍설을 몰래 기다렸고 기습 백허그로 재회 가능성을 열었다.
홍설은 분노 유발자 오영곤과 손민수 그리고 유정에 대한 의심 때문에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다. 이 가운데 백인호(서강준)가 설을 지키겠다며 등하교 보디가드를 자처한 상황. 피곤하게 얽힌 진상들,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홍설과 유정의 로맨스릴러의 향방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고조됐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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