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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유아인이 천호진을 관에 눕혔다.
1일 오후 방송된 SBS '육룡이 나르샤' (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 이하 '육룡이') 35회에서는 이방원(유아인)과 조말생(최대훈)이 이성계(천호진)를 목청전으로 옮기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이방원은 아버지 이성계를 모시고 포은(김의성)을 피해 피신하던 중 조말생의 도움으로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다.
다음 날 지란(박해수)은 조영규(민성욱)에 "방원이 못 만났냐"며 불안해했고, 조영규는 "그렇다. 개경으로 가는 길목에 애들 배치해놨었는데 안 오셨다"고 전했다.
이에 지란은 "우리 둘 중 한 명은 방원이를 따라가야 했다"고 말했고, 무휼(윤균상)은 "그랬다면 도련님 말대로 그 놈들이 안 속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때 관을 이고 곡하는 사람들이 지나갔고, 무휼은 상복을 입은 사람들 중 이방원을 발견해 "도련님!"이라며 그를 불러 세웠다.
그러자 이방원은 무휼에 "호들갑 떨지 말아라. 아버지, 저 안에 무사히 잘 계시다. 빨리 목청전으로 옮겨라"라며 이성계가 누워있는 관을 가리켰고, 지란은 "간이 떨어지는 줄 알았다"며 관을 들고 길을 나섰다.
이어 이방원은 조말생에 "고맙다. 은혜를 갚겠다. 이름이 뭐냐"고 말했고, 조말생이 이름을 말하자 "말생? 이름이 왜 그래?"라고 말했다.
한편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으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한다.
['육룡이' 유아인, 윤균상, 박해수. 사진 = SBS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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