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킬방원 유아인, 천호진·김명민 노리는 "김의성 죽이겠다"

[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유아인이 김의성을 죽이겠다고 결심했다.

1일 오후 방송된 SBS '육룡이 나르샤' (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 이하 '육룡이') 35회에서는 이방원(유아인)이 포은 정몽주(김의성)를 암살하겠다 결심했다.

이날 연희(정유미)는 이방원에 "포은 대감이 군 전체에 이성계(천호진) 장군이 위중하다는 소문을 퍼트렸다. 지금은 공자께서 결정하셔야 한다"고 말했고, 분이(신세경)는 "도련님께서 결심하시면 무엇이든 따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방원은 '어쩌면 오래전부터 답은 나와있었는지도 모른다'라며 "정몽주, 지금 어딨냐"고 물었다.

이후 이방원은 홍인방(전노민)이 등장하는 악몽을 꿨고, 홍인방이 "고려를 끊으려는 자, 조선을 여는 자. 자네는 포은을 죽인 자가 되는 거다. 두려운가? 설레는가? 자신을 받아들여라. 마음에 걸리는 게 있는가. '포은을 죽이고 나서 내 입지가 좁아지면 어쩌지'하며 고민하는가"라고 하자 분노했다.

이에 놀란 분이는 이방원을 찾아와 그를 위로했고 "포은 대감을 죽이려는 거냐. 힘든 일인 거 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소중한 사람과 싸우기 위해 이를 악물고 있다. 그래서 난 도련님의 편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방원은 "그래. 포은을 죽이겠다. 궁에 있는 포은을 끌어내야 한다"고 다짐했다.

한편 포은 정몽주는 공양왕(이도엽)에 "삼봉 처형의 교지를 달라"며 "이성계는 결코 소신을 어찌하지 못한다. 심려치 말고 교지를 소신에게 달라"고 말했다.

이어 포은은 이방원을 찾아와 "이성계 장군은 어떠냐. 문병을 왔다"고 말했고, 이성계는 포은에 "내가 왕의 자리가 탐이나 이러겠냐. 내 꿈은 삼봉과 포은의 뜻을 이루어 주고, 그것을 지켜내는 것이다. 제발 다시 한번 생각해달라"며 그를 설득했다.

하지만 포은은 피를 토하는 이성계에 "쾌유를 바란다"며 자리를 피했고, 이방원은 다시 한번 "포은을 죽이겠다"고 결심했다.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으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한다.

['육룡이' 유아인, 김의성. 사진 = SBS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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