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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뉴욕 메츠가 방출한 우완투수 카를로스 토레스(34)가 아시아 리그로 진출할 가능성을 보여 한국행 여부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ESPN의 뉴욕 메츠 담당 기자인 애덤 루빈은 2일(한국시각) "토레스가 웨이버 방출돼 FA가 됐다. 그가 어디로 갈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아시아 리그로 갈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만일 토레스가 한국으로 온다면 외국인 선수 한 자리가 비어 있는 LG 트윈스 또는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게 된다. 공교롭게도 두 팀 모두 새 외국인 투수를 구하는 중이다. 특급 투수를 영입하기 위해 심사숙고하는 양팀인 만큼 나름 쏠쏠한 경력을 갖고 있는 토레스를 품에 안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09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토레스는 주로 구원투수로 활약했다. 2014년 73경기에 등판해 8승 6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3.06으로 뛰어난 투구를 남긴 토레스는 지난 해 5승 6패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했다.
토레스는 아시아 리그 경험도 있는 선수. 2011년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뛰며 1승 2패 평균자책점 6.26에 그쳤다. 오히려 메이저리그로 돌아온 뒤 좋은 모습을 보였다.
메이저리그에서는 구원투수였으나 마이너리그에서는 선발 등판이 더 많았다. 마이너리그에서 9시즌 동안 217경기에 등판했는데 선발로 나선 것은 121경기였다. 그러면서 48승 43패 평균자책점 3.57을 남겼다.
[카를로스 토레스.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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