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장혁 유오성 김민정이 앞으로 남은 6회분에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핵반전' 전개를 예고,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장혁 유오성 김민정은 KBS 특별기획드라마 '장사의 神-객주 2015'(극본 정성희 이한호 연출 김종선 제작 SM C&C)에서 각각 밑바닥 보부상부터 조선 최고 거상으로 성공하는 천봉삼 역과 조선 최고 상재자리를 놓고 천봉삼과 평생 대립하는 길소개 역, 어려서부터 가진 신기 때문에 무녀가 된 매월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장혁과 유오성이 상도에 있어 '극과 극' 대결을 펼치는 가운데, 장혁-유오성-김민정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는 '엇갈린 삼각관계'로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무엇보다 장혁 유오성 김민정의 삼각관계는 지난 35회 분에서 김민정이 장혁을 도와 유오성의 뒤통수를 치면서 더욱 팽팽하게 전개됐다. 장혁은 유오성이 왜상에 팔아넘기려던 선혜청 쌀을 빼돌렸고, 여기에 김민정은 결정적인 도움을 주며 합세했다. 김민정이 선혜청 옥패와 인수증을 훔치고자 유오성 방에 몰래 숨어있던 정태우를 살려주면서, 장혁이 유유히 선혜청 조창창고에서 쌀 삼천 석을 빼낼 수 있었던 것.
본능적인 직감으로 유오성은 김민정에게 달려가 어떻게 나를 배신하냐며 따귀를 때리며 격분했다. 하지만 김민정은 "우리 인연이 여기까진 거야. 형과 그 사람은...한 하늘이고 살 수 없는 불구대천이잖아. 형이랑 내가 함께 있으면 난 천봉삼한테 갈 수가 없어...이제 그만 나를 놓아줘!"라며 절규했고, 이에 유오성은 "봉삼이 놈을 죽여버리겠어!"라고 서슬 퍼런 분노를 터트렸다. 장혁에게 가고자 한채아까지 죽인 김민정의 비뚤어진 일편단심과 장혁에 대한 처절한 질투를 표출하는 유오성의 행보가 어디까지 이어질 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그런가하면 장혁-유오성-김민정이 악연의 사투를 이어가는 와중에 극 후반부에서는 정태우와 안재모가 '폭풍의 핵'으로 등극, 또 다른 긴장감을 조성할 전망이다. 각각 김민정과 장혁의 비밀을 알고 있는 정태우와 안재모가 사실을 폭로하게 될 지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것.
특히 지난 35회분에서 정태우는 김민정이 유오성에게 한채아에 관해 털어놓는 것을 직접 듣고 놀라움을 드러냈던 바 있다. 이와 관련 장혁과 절친이자 결의형제로 각별한 의리를 드러냈던 정태우가 장혁에게 김민정의 살해사주에 대해 전하게 될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민비(최지나)의 총애를 받아 핵심 권력으로 급부상한 안재모 역시 35회분에서 장혁이 세곡미를 턴 장본인이라는 증거로 용모파기를 건네 장혁과 정태우를 기함하게 만들었던 상태. 안재모가 장혁에게 세곡미를 빼돌린 벌을 추궁하게 될지 궁금증이 높아지는 가운데, 오는 4일 방송될 37회분에서 정태우와 안재모의 독대 장면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제작사 측은 "장혁-유오성-김민정의 엇갈린 삼각관계는 장혁과 유오성의 어린 시절 아버지 대에서부터 시작된, 뗄 수 없는 악연과 관련돼있다"라며 "과연 장사와 상도, 애정으로 얽히고설킨 세 사람의 관계의 끝은 어떻게 될지 이번 주 방송을 기대해 달라"라고 밝혔다.
'장사의 神-객주 2015' 36회분은 오는 3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장사의 신-객주 2015' 현장 스틸. 사진 = SM C&C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