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29·바르셀로나)의 유니폼을 비닐봉지로 만들어 입은 사진으로 화제가 된 아프가니스탄의 5세 꼬마 팬이 진짜 메시를 만난다.
영국 BBC 등은 1일(한국시간) 메시가 최근 소년과의 만남을 위해 아프가니스탄 축구협회와 연락을 취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메시가 아프간으로 갈지 소년이 스페인으로 올지, 아니면 제3의 장소에서 만날지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프간 중부 자고리의 농촌에 사는 무르타자 아흐마디는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의 유니폼을 연상시키는 파란색 줄무늬의 비밀봉지에 메시의 이름과 등번호 10번을 그려 넣은 사진으로 전세계 네티즌의 관심을 모았다.
그러던 중 호주에 거주하는 무르타자의 삼촌이 소년의 사진을 BBC에 제보하면서 ‘비닐봉지 메시’ 소년의 정체가 밝혀졌다.
아흐마디의 아버지는 BBC와의 전화통화에서 “우리 아이가 메시를 정말 좋아한다. 하지만 가난한 사정으로 진짜 유니폼을 사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아프간 메시로 화제가 된 5세 소년.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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