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사람은 죽을 때 무엇을 남길까. 잭 소비엑은 노래를 남겼다.
죽음과 싸우면서도 아름다운 음악으로 전세계를 감동시킨 미국의 유튜브 스타 잭 소비엑의 삶을 다룬 영화가 제작된다.
워너브러더스는 1일(현지시간) 지난 2013년 1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잭 소비엑의 삶을 기록한 어머니 로라 소비엑의 책 ‘플라이 어 리틀 하이어(Fly a Little Higher)’의 판권을 획득하고 영화 제작에 나선다고 밝혔다.
코미디 드라마 ‘제인 앤 버진’의 저스틴 밸도니가 감독과 제작을 맡고, ‘리메이닝’의 케이시 라 스칼라가 패트릭 코프카와 각색을 담당한다.
잭 소비엑은 14세 때인 2009년 악성종양의 일종인 골육종으로 투병생활을 하다 2012년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그는 죽음을 준비하면서 친구와 가족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자작곡 ‘클라우드(구름)’에 담았다.
잭 소비엑은 죽음을 앞두고 “우리 모두 저 위로 올라가지만 나는 좀 더 높이 날아갈 거에요. 저 구름 위로 올라가면 경치가 더 좋겠죠”라고 노래했다. 그가 노래를 부르는 영상은 2일까지 1,239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잭 소비엑은 2013년 5월 20일 가족과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
저스틴 밸도니는 제이슨 므라즈 등 유명인과 함께 ‘내 마지막 나날들’이라는 헌정 영상을 만들어 유튜브에 올린 바 있다.
잭 소비엑이 세상을 떠난 뒤 가족은 “잭의 노래를 마음으로 듣고 그의 메시지와 음악을 세상에 전달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잭 소비엑 유튜브 영상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