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최경주가 아쉽게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최경주(SK텔레콤)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남 코스(파72, 7568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총상금 65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10번 홀까지 버디 1개, 보기 4개를 적어낸 최경주는 기상 악화로 경기가 중단된 탓에 2일 11번 홀부터 라운딩을 이어갔다. 11~13번 홀까지 파를 기록하며 이미 전날 6언더파 282타로 대회를 마친 브랜트 스네디커(미국)와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그러나 14번 홀(파4)에서 통한의 보기를 범하며 선두에 한 타차로 끌려갔다. 이후 15~18번 홀까지 모두 파 세이브를 하며 결국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준우승 상금 70만 2000달러(약 8억 원)를 받았다. 스네디커는 4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오르며 우승 상금 117만 달러(약 14억 원)을 거머쥐었다. PGA 통산 8승.
최경주는 2011년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4년 8개월 만에 PGA 우승을 노렸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최경주가 PGA 투어에서 톱10에 진입한 건 지난 2014년 6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최경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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