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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가 중국 현지에서 방영 중인 가운데, 설정이나 결말 등이 상당 부분 편집된다.
방송 관계자는 2일 마이데일리에 "'별그대'가 지난 29일부터 중국 안휘위성TV를 통해 방송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판권 자체를 팔았기 때문에 편집권은 중국 측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설정 및 결말이 편집된 이후 '별그대' 방영이 결정됐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별그대'는 지난 2013년 방영 당시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중국 인터넷 TV 아이치이(愛奇藝)를 통해 '별그대'를 접한 중국 시청자들 사이에서 치맥열풍을 비롯해 배우 김수현, 박해진, 전지현 등이 한류스타로 떠올랐다.
이에 국내 방영 직후 '별그대' 판권 계약이 이뤄졌으나, 중국 내 방송 콘텐츠 심의가 엄격한 까닭에 방송 이후 2년이나 지나서야 중국대륙에 전파를 타게 됐다. 문제가 됐던 건 김수현이 맡았던 도민준이 외계인이라는 설정, 귀신 등장신 등 때문이었는데, 심의 반려와 재심의가 수 차례 진행된 뒤 결말이 바뀌는 조건으로 방영이 결정됐다.
['별그대' 포스터. 사진 = SBS 제공]['별그대' 포스터. 사진 = SBS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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