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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한국인이 처음으로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에 오른다.
아카데미 시상식 측은 1일(현지시각) 2차 시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1차 발표 당시 이름을 올렸던 이병헌이 포함돼 있어 눈길을 모았다. 이병헌은 시상자로서 리즈 위더스푼, 샤를리즈 테론, 우피 골드버그, 라이언 고슬링, 자레드 레토, 베네치오 델 토로, J.K.시몬스, 케리 워싱턴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이병헌이 아카데미 시상식에 초청을 받았다. 어떤 역할을 하게 되는 지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선 결정되지 않았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한국 배우가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하는 건 처음. 이는 단순히 액션을 잘 하는 동양인 배우가 아니라 당당히 할리우드의 주목을 받는 한 명의 배우로서 이병헌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결과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조수미의 경우 '유스' OST인 '심플 송'으로 아카데미 OST 부문 후보에 올랐다. 보통 후보들의 공연을 선보이는 것이 관례이긴 하지만, 후보에 오른 모든 배우들이 무대에 오르지 않는데다 조수미의 참석 여부 역시 결정되지 않은 상태라 이병헌에 이어 조수미까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만나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8일 미국 LA 돌비 씨어터에서 열린다. 크리스 록이 지난 2005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시상식 사회를 맡는다.
[이병헌과 조수미(오른쪽).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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