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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제구력의 마술사' 그렉 매덕스가 LA 다저스 프런트로 합류한다.
LA 다저스는 3일(한국시각) "그렉 매덕스와 라울 이바네스를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의 특별 보좌역으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매덕스는 지난 해까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단장 특별 보좌역을 지냈던 이바네스는 처음으로 프런트직을 수행하게 된다. 이들은 선수를 육성하고 훈련 진행 등 여러 운영 부문에 있어 보좌 역할을 맡는다.
현역 시절 최고의 컨트롤로 메이저리그를 평정했던 매덕스는 시카고 컵스 시절이던 1992년 20승 11패 평균자책점 2.18을 거두고 생애 첫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1993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건너온 뒤에도 1995년에는 19승 2패 평균자책점 1.63을 기록하는 등 4년 연속 사이영상을 수상하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1988년부터 2004년까지 17년 연속 15승이란 위업을 세운 매덕스는 통산 성적 355승 227패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했다. 2014년 그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이바네스는 2001년부터 2013년까지 1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으며 시애틀 매리너스 시절이던 2006년에는 타율 .289 33홈런 123타점으로 생애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2009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활약하며 타율 .272 34홈런 93타점을 기록하고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올스타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통산 타율 .272 305홈런 1207타점을 기록했다.
[그렉 매덕스.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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