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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오타니 쇼헤이가 롯데 자이언츠와의 연습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일본 ‘스포츠 호치’는 3일(이하 한국시각) 니혼햄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의 말을 인용, 오타니 쇼헤이가 오는 10일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연습 경기에 선발 등판하다고 전했다.
구리야마 감독을 비롯한 니혼햄 선수단은 현재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캠프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8일과 10일 두 차례 실전 감각 배양을 위해 롯데와 피오리아 시애틀 구장에서 연습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오타니는 연습경기 2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구리야마 감독은 “오타니가 선발 투수로 나와 2이닝 정도를 소화할 예정이다. 아직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는 없다”라고 밝혔다.
오타니는 2일 샌디에이고 앤디 그린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불펜에서 40개의 공을 던졌다. 캐치볼을 하듯이 느긋한 자세로 변화구와 직구를 번갈아 구사하며 몸 상태를 점검했다. 그린 감독은 “팔의 궤도가 굉장히 자연스럽다. 마치 현역 시절의 커트 실링을 보는 것 같다”고 극찬했다.
오타니는 지난 프리미어12에서 한국전에만 2번 등판해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국내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번 롯데와의 연습경기에서도 지난 한국전의 위력을 과시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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