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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못하는 게 없는 만능 아이돌' 걸그룹 레인보우 지숙이 돌아가신 엄마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지숙은 최근 진행된 JTBC '헌집 줄게 새집 다오'(이하 '헌집새집') 녹화에 의뢰인으로 출연해 30여년의 세월이 고스란히 담긴 단독주택 부엌을 의뢰했다. 지숙의 아버지가 주로 사용하는 공간이었다.
본격 인테리어 시공에 앞서 지숙과 '헌집새집' 멤버들은 가족끼리 편지를 주고받던 '사랑의 우편함', 그리고 어머니의 손때가 묻어있는 부엌 등 집안 곳곳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부엌 한편에는 지숙의 앳된 학창시절의 사진과 함께 'I love you'라고 적힌 스티커가 붙어있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에 지숙은 "많은 시간을 부엌에서 보내시던 엄마가 이걸 보고 힘을 내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붙여뒀던 것"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지숙은 "레인보우 활동 당시 엄마가 병으로 돌아가셨다"며 애써 눈물을 삼키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의뢰한 부엌에 대해서는 "엄마가 돌아가시기 전까지 굉장히 아끼던 공간이다. 엄마와의 추억과 향기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소중한 곳"이라며 "지금은 아빠가 주로 쓰는 공간이 됐는데 '헌집새집'을 통해 부엌이 더 예뻐지면 아마 하늘나라에 계신 엄마도 더 좋아하실 것 같다"고 말해 스튜디오에 있던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헌집새집'은 4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레인보우 지숙. 사진 = JT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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