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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사단법인 한국방송작가협회(이사장 李錦林)가 방송문화 발전에 기여할 참신한 방송 평론가를 발굴, 육성하기 위해 제정한 '한국방송평론상' 제2회 수상자가 선정됐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한국방송평론상'의 최우수상 수상자로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소재로 한 평론 '비인간 캐릭터에 대한 대중의 환상'을 쓴 장민지씨가 선정됐으며, 우수상 수상자로는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와 '킬미, 힐미'를 다룬 '디프레션의 사회와 생존의 드라마'를 쓴 양근애씨와 '패전처리 마이리틀텔레비전'을 쓴 이우화씨가 각각 선정됐다.
최우수상 수상자인 장민지씨는 '비인간 캐릭터에 대한 대중의 환상'에서, '별에서 온 그대'의 주인공 도민준을 통해 표현된, 비인간임에도 가장 순수한 인간성을 가진 존재의 아이러니와 대중의 상실된 인간성에 대한 갈망을 면밀히 분석한 점, 타 응모작들과 확연히 구분되는 흡입력 있는 글쓰기 능력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아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우수상 수상자인 양근애씨는 '디프레션의 사회와 생존의 드라마'에서, '괜찮아 사랑이야'와 '킬미, 힐미'의 공통소재인 정신질환에 대한 극복의 모습을 치유의 계급성과 윤리적 주체성을 토대로 잘 분석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다른 우수상 수상자인 이우화씨는 '패전처리 마이리틀텔레비전'에서 기존의 평론에서는 찾기 힘든 독특성과 창의적인 글쓰기 능력을 보여줘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방송작가협회는 이번에 수상자를 선정하며 "앞으로도 많은 대중들이 방송평론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한국방송평론상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며, 나아가서는 한국의 방송 콘텐츠가 글로벌 방송환경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보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8일 오후 3시,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수상자와 심사위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포스터. 사진 = SBS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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