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빅보이' 이대호(34)가 시애틀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이대호는 3일(이하 한국시각) 시애틀 매리너스와 입단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기간은 1년, 총액은 인센티브 포함 400만 달러다.
아직 신체검사란 관문이 남아 있지만 이를 통과하면 이대호의 시애틀 입단도 공식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대호의 새로운 행선지인 시애틀은 마침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소속으로 4월 5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개막 3연전을 치른다. 같은 지구 소속인 텍사스에는 이대호의 동갑내기 친구인 추신수가 속해 있다.
두 선수의 개막전 맞대결이 성사된다면 야구 팬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또 하나의 빅 이벤트가 될 것이 분명하다.
이미 올해 메이저리그에서는 볼티모어 오리올스-미네소타 트윈스의 개막전을 통해 김현수(28)와 박병호(30)의 맞대결이 예정돼 있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도 개막전에서 맞붙어 오승환(34)과 강정호(29)의 개막 맞대결이 성사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시애틀은 이후 4월 12~14일 텍사스와의 3연전, 5월 18~20일 볼티모어와의 3연전, 28~30일 미네소타와의 3연전이 예정돼 있어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의 맞대결이 더욱 빈번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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