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KEB하나은행이 다시 공동 2위로 도약했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3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원정경기서 청주 KB 스타즈에 81-69로 승리했다. KEB하나은행은 2연승에 성공하며 14승 12패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반면 KB는 11승 15패 공동 4위로 떨어졌다.
KEB하나은행은 첼시 리가 더블 더블(26점 19리바운드)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버니스 모스비는 16점 8리바운드, 김이슬은 외곽포 3개로 힘을 보탰다. 반면 KB는 변연하와 데리카 햄비가 31점을 합작했지만 높이에서 열세를 보이며 패했다.
1쿼터 초반 KB가 변연하와 강아정의 연속 3점포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KEB하나은행이 염윤아와 백지은의 외곽포로 곧바로 역전을 만들었다. 1쿼터 후반 버니스 모스비의 골밑 공격으로 점수차를 벌려갔다. 1쿼터는 KEB하나은행의 20-14 리드.
2쿼터에는 모스비와 데리카 햄비의 골밑 싸움이 펼쳐졌다. 햄비가 적극적인 리바운드를 통해 추격을 이끌었지만 김이슬의 3점슛으로 추격에 제동을 걸었다. 전반전 막판 김정은과 첼시 리도 득점에 가담했다. 2쿼터 역시 KEB하나은행의 35-29 리드.
KB가 3쿼터 다시 반격에 나섰다. 햄비와 심성영을 필두로 파울을 유도하며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 격차를 벌렸다. 3쿼터 종료 7분 30여초를 남기고 1점 차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KEB하나은행에는 첼시 리가 있었다. 리는 3쿼터에만 12점을 넣었다. 김정은과 강이슬이 연속 3점포로 승기를 가져왔다. 3쿼터도 KEB하나은행의 62-51 리드.
마지막 4쿼터 KEB하나은행은 점수 차를 더 벌렸다. 김정은의 공격과 김이슬의 3점포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경기 막판 서수빈과 트리비아 리스턴을 투입하는 등 여유로운 경기 운영 속에 손쉬운 승리를 챙겼다.
[첼시 리. 사진 = WKBL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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