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KT가 6위 동부에 3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부산 KT 소닉붐은 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프로농구 6라운드 홈경기서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에 86-78로 승리했다.
KT는 2연승에 성공하며 같은 시간 LG에게 패한 6위 동부를 3경기 차로 추격했다. 20승 27패 단독 7위. 올 시즌 전자랜드전 상대전적도 3승 3패로 균형을 맞췄다. 반면 전자랜드는 6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13승 34패 최하위에 머물렀다.
KT는 돌아온 제스퍼 존슨이 무려 39분 56초를 소화하며 32점 13리바운드의 맹활약을 펼쳤다. 마커스 블레이클리도 17점으로 존슨을 도왔다. 반면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이 30점으로 분전했지만 뒷심 부족에 연패를 끊지 못했다.
양 팀은 초반부터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전자랜드는 포웰이 초반부터 페이스를 끌어 올렸고 KT는 국내 선수들의 고른 득점을 기록했다. 1쿼터는 전자랜드의 22-20 리드.
2쿼터에는 양 팀 외국 선수들의 인사이드 쇼타임이 펼쳐졌다. 시소 게임이 계속되며 흥미진진한 경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2쿼터 후반 존슨의 외곽포가 터진 뒤로 KT가 주도권을 잡았다. 조성민의 외곽포와 최창진, 블레이클리의 2점슛까지 들어가며 8점 차로 앞서갔다. 2쿼터는 KT의 44-37 리드.
전자랜드가 3쿼터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정영삼의 3점포를 시작으로 자멜 콘리, 포웰의 포스트 공격으로 2점 차까지 추격했다. KT는 3쿼터 막판 김우람의 자유투 2개로 한숨을 돌렸다. 3쿼는 KT의 61-59 근소한 리드.
4쿼터 전자랜드가 결국 정영삼의 자유투로 63-63 동점을 만들었다. 역전 기회에서 포웰의 턴오버가 나왔지만 김지완의 3점슛이 림을 통과하며 3점 차로 앞서갔다.
그러나 KT에는 돌아온 존슨이 있었다. 존슨이 자유투 2개와 함께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외곽포로 리드를 찾아왔다. 전자랜드가 포웰의 공격으로 추격했지만 KT가 막판 조성민-최창진-존슨의 연속 공격으로 승리를 챙겼다.
[제스퍼 존슨. 사진 = KBL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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