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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서로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기 시작했다. 본격 삼각관계다.
3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한번 더 해피엔딩'(극본 허성희 연출 권성창) 5회에서는 한미모(장나라)에 흔들리는 송수혁(정경호), 그 두 사람의 모습에 질투심을 느낀 구해준(권율)의 반응이 그려졌다.
수혁은 해준과 술을 마신 뒤 집 앞에 쓰러져 있었다. 이를 발견한 미모가 일으키려 했을 때 "널 보면 자꾸 화가 나. 13년간 날 화나게 한 여자는 없었어. 그런데 넌 날 자꾸 화나게 한다. 잔망스럽다. 이 잔망스러운 것"이라며 취중진담을 털어놨다. 그리고선 키스를 하려 다가갔지만 잠에 빠져 첫 스킨십은 그렇게 불발되고 말았다.
이후 수혁은 "뽀뽀했지. 껴안았지. 구청 가서 혼인신고할 뻔했지. 넌 내 낭심을 최초로 확인한 여자야. 그날 이후로 네 생각에 잠을 못 자잖아"라면서 장난기 섞인 말투로 자신의 마음을 은근슬쩍 고백하기도 했다.
미모는 해준 때문에 깊은 고민에 빠졌다. 좀체 나가지 않는 스킨십 진도 때문. 영화 보고 밥을 함께 먹는 데이트만이 반복될 뿐이었다. 그러나 답답한 미모와 달리 해준은 알 듯 모를 듯 의미심장한 미소를 보여 '밀고 당기기'를 의심케 했다.
해준이 여유를 부리는 사이 미모와 수혁은 한 층 더 가까워졌다. 그 모습을 보게 된 해준은 어두운 표정으로 "귀찮아지게 생겼네!"라며 본격적인 경쟁을 예고했다. 미모는 그런 해준의 모습을 보고 방긋 웃었다. 이로써 얽히게 된 큐피드의 화살들이 극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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