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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남궁민이 막말했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연출 이창민, 극본 윤현호. 이하 '리멤버') 15회에서는 남규만(남궁민)은 비서 실장 안수범(이시언)의 도움으로 경찰을 피해 마약 파티장에서 빠져나오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남규만은 회사로 출근한 안수범에 "빨리 나왔네"라고 말했고, 안수범은 "난 죄지은 것도 없고, 파티에서 약을 하지도 않았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남규만은 "난 죄지은 것도 없고? 꼭 누구 들으라고 하는 말 같다"며 "너 경찰서도 다녀왔는데 돈 더 줄까? 솔직해져라. 자존심이 세워지냐. 너 돈 좋아하잖아. 그래서 나한테 개 취급당하면서도 내 옆에 있는 거지 않냐. 괜한 자존심 부리지 말고 그냥 내가 주는 돈 받아라. 그게 네가 개처럼 살아야 할 일이다. 앞으로도 내 밑 닦는 거 부탁한다"고 막말했다.
이어 남규만은 마약 파티장에 참석한 혐의로 수감된 세영 그룹 배철주를 찾아갔고, 배철주는 남규만에 "형사가 그랬다. 같이 있던 사람 한 명만 불라고 하더라. 값어치가 높을수록 내 형량이 가벼워진다고 했다. 그 말 들었을 때 누구 얼굴이 더 올랐을 거 같냐"고 말했다.
그러자 남규만은 "불어라. 뒷감당할 수 있으면 불어라. 네가 내 이름 한 글자라도 말하는 순간 너희 아버지 회사는 종이 쪼가리가 되는 거다. 금수저라도 다 같은 금수저가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한편 '리멤버'는 과잉 기억 증후군을 앓고 있어 너무 많은 것을 기억해야 했던 아이 서진우가 아버지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 변호사가 됐지만, 기억을 갑자기 잃은 후 벌어지는 인생의 변화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리멤버' 남궁민, 이시언. 사진 = SBS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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