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김지은 기자] 명절에 해외여행을 떠나는 가족이 점차 늘고 있다. 교통과 통신의 발달로 예전만큼 거리감이 느껴지지 않고, 고생해 명절 음식을 만들기 보단 다 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자는 인식이 확산된 결과다. 게다가 직장인은 연차를 사용하면 꽤 긴 기간 쉴 수 있어 나홀로 여행족도 상당하다.
이런 이유로 설 연휴에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비행기와 호텔 예약을 끝냈다면, 또 다른 묘미를 즐길 차례다. 바로 면세점 쇼핑.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니, 참았던 쇼핑욕망을 한방에 터뜨려도 죄책감(?)이 덜할 수 있다.
이에 서울 중심부인 광화문에 위치하면서, 국내 최다 한국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동화면세점에 방문해 면세점 쇼핑 노하우와 눈여겨 봐야 할 베스트 브랜드를 들어봤다.
# 면세점 쇼핑, 스마트폰부터 들여다보자
“자, 쇼핑하러 당장 가자”라고 생각했다면 요즘 같은 스마트시대를 제대로 살지 못하는 것이니 반성부터 하자. 스마트폰을 활용하면 스마트한 쇼핑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면세점은 오프라인과 인터넷, 모바일 나눠 운영되는데, 일반적으로 인터넷·모바일 면세점을 이용하는 것이 더 많은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일단 모바일 면세점에서는 적립금, 상품권 증정 이벤트가 많아 할인 혜택이 상당하다.
인터넷 면세점을 이용하면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동화 면세점 관계자는 “인터넷면세점에서는 ‘구매왕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최고 구매왕 1명을 선정해 왕복 항공비 전액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설맞이 이벤트도 여러 종류가 있다”고 말했다.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할 경우 쇼핑 금액에 따른 혜택을 챙기는 것이 필수다. 또한 예비부부를 위해 웨딩 사은권을 증정 이벤트나 명품 브랜드 구매 시 최대 20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있다.
# 또 하나의 볼거리, 특별 매장
각 면세점에 있는 단독 매장은 구매욕구를 자극하는 것은 물론, 또 하나의 볼거리이므로 방문해 보는 것이 좋다. 동화면세점의 경우 샤넬과 티니위니를 들릴 것을 권한다.
관계자는 “동화면세점의 샤넬 매장은 샤넬 본사로부터 ‘가장 아름다운 매장’으로 선정됐다. 아시아에서 가장 큰 매장이고, 화이트를 기본으로 블랙·그레이핑크 등이 조화된 인테리어가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고 설명했다.
티니위니는 곰을 좋아하는 중화권 정서에 맞춰 입점했다. 또한 화려한 컬러와 장식으로 사랑받는 MCM은 오는 3월 오픈을 앞두고 있다. 국내 면세점 중 최대 규모로 동화면세점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상품이 있다는 전언이다.
# 놓치면 안되는 패션·뷰티 브랜드
이제 본격적으로 쇼핑에 나설 차례다. 지하 1층부터 5층까지 수많은 매장이 있기 때문에 필수구매목록을 정하고, 매장 위치를 숙지해두는 것은 기본이다. 패션분야는 카드지갑을 시작으로 백팩·네크리스·시계 브랜드가, 뷰티분야는 스킨케어 라인이 강세였다.
지하 1층과 1층은 럭셔리 부티크와 시계 브랜드가 있다. 오메가와 롤렉스, 엠포리오 아르마니, 론징 등이 있으며, 그 중 엠포리오 아르마니와 론진 시계의 인기가 높다. 2층은 현재 오는 3월 입점할 MCM 매장을 준비 중으로, 현재 메이크업아티스트 손대식&박태윤의 메이크업 브랜드 손앤박 팝업스토어를 볼 수 있다.
3층은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뷰티제품을 만날 수 있다. K뷰티의 위상이 높아진 덕에 대다수의 매장이 북적거렸다. 스킨케어 라인에 관심 갖는 이들이 많았고, 설을 맞아 한정 출시된 기획 상품들이 눈에 띄었다. 다수의 브랜드 중 설화수, 더 히스토리 오브 후, 헤라, 라네즈가 인기였다.
4층은 제이에스티나와 빈폴, 육심원, 오야니 등 한국 고유의 브랜드를 볼 수 있었다. 5층은 23개 한국 화장품 브랜드가 입점돼 있는 한국상품관이다. 이니스프리와 리더스코스메틱, 엔프라니, 더페이스샵, 미샤, 에뛰드 하우스 등을 볼 수 있다.
[동화면세점·티니우니·엠포리오 아르마니·론진 시계, 설화수·더 히스토리 오브 후·헤라·라네즈·이니스프리.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셔터스톡]
김지은 기자 kkell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