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 로그인
  • 회원가입
  • 경제금융
  • 산업IT
    • 산업
    • IT/과학
    • 중소기업
    • 자동차
  • 라이프
    • 생활일반
    • 제약바이오
    • 패션뷰티
    • 여행레저
  • 연예
    • 방송
    • 영화
    • 음악
    • 해외연예
    • 일반
  • 프로야구
    • 야구
    • 해외야구
  • 해외축구
    • 해외축구
    • 축구
  • 스포츠
    • 배구
    • 농구
    • 골프
    • e스포츠
    • 격투기
    • 스포츠종합
  • 사진/영상
    • 연예
    • 스포츠
    • 경제산업
    • 영상
  • 오피니언
  • 랭킹빌더
  • 다음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유튜브 공유
  • 검
검색
마이데일리 메뉴닫기
  • 최신기사

  • 경제금융

  • 산업IT

    • 산업
    • IT/과학
    • 중소기업
    • 자동차
  • 라이프

    • 생활일반
    • 제약바이오
    • 패션뷰티
    • 여행레저
  • 사회

    • 사회일반
    • 지역
    • 보건
  • 연예

    • 방송
    • 영화
    • 음악
    • 해외연예
    • 일반
  • 스포츠

    • 배구
    • 농구
    • 골프
    • e스포츠
    • 격투기
    • 스포츠종합
  • 프로야구

    • 야구
    • 해외야구
  • 해외축구

    • 해외축구
    • 축구
  • 화제

  • 오피니언

  • 기자연재

  • 사진/영상

    • 연예
    • 스포츠
    • 라이프
    • 영상
  • 돈버는퀴즈

  • 랭킹빌더

영화

[MD리뷰] '귀향' 1943년, 그 소녀들은 어디로 갔을까

시간2016-02-05 06:48:01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0
  • 가
  • 가
  • 카카오톡에 공유하기카카오톡
  • 페이스북에 공유하기페이스북
  • 트위터 공유하기트위터
  • 네이버블로그에 공유하기URL복사
  • 네이버블로그에 공유하기네이버블로그
URL복사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평균나이 16세 소녀들, 따뜻한 엄마 밥을 먹으며 친구들과 노는 것이 그저 좋은 꽃다운 아이들은 지금 어디로 간 걸까.

4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귀향'(감독 조정래 제작 제이오엔터테인먼트 배급 와우픽쳐스)의 언론시사회는 다른 영화들의 분위기와 달랐다. 감정 표현에 인색한 기자들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고 주변을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이제는 세상에 없는, 혹은 할머니가 된 1943년 소녀들의 이야기는 눈물을 넘어 미안한 마음이 든다.

'귀향'은 조정래 감독이 2002년, 위안부 할머니들의 증언을 토대로 만든 영화로 특히 '태워지는 처녀들'이라는 한 위안부 할머니의 그림이 모티브가 돼 만들어졌다. 제작단계부터 크라우드 펀딩을 거쳐 무려 14년 동안 세상 빛을 보지 못했던 '귀향'의 개봉은, 감독과 배우들에게 소중하고 후원자들에게는 더없이 반갑기 그지없다.

영문도 모른 채 일본군 속에 이끌려 간 14세 소녀 정민(강하나)는 다시 집으로 돌아올 수 없었다. 일본군들에 강제로 납치돼 좁디 좁은 방 안에 갇혀 위안부 피해자가 됐다. 한창 예쁠 나이, 예쁜 꿈을 키울 나이에 정민과 그의 또래 소녀들은 검은 늑대같은 일본군들에게 위안부가 된다.

일본군만 가득한 그 곳은 지옥이었다. 일본군은 줄서서 위안부들을 만날 준비를 했고 병에 걸리면 철저히 버려졌다. 예쁜 소녀들은 일본군 손에서 하나의 물건에 지나지 않았고 처절한 삶을 보낸다. 그 안에서 정민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저멀리 부모님에게 닿을 정도로 크게 고성을 지르는 것 뿐이었다. 그 소리가 고향 땅에 닿을 수만 있다면.

"いらっしゃいませ.(어서오세요)"

일본군에게 괴성을 질렀던 정민은, 이내 체념하며 그들에게 인사를 한다. 본래, 반갑게 맞이하는 뜻의 인사가 이토록 슬플 줄이야 이 영화를 보기 전에는 미처 느끼지 못했던 서글픔이다.

'귀향'은 독특하게도 1943년 그 때와 1991년을 한 어린 소녀이자 무녀가 된 은경(최리)과 연결지어 구성했다.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무녀 은경은 서글프게 떠도는 약 20만 명의 위안부 할머니들을 다독이고 집으로 돌려보내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은경은 1943년 정민과 비슷한 나이대의 소녀로, 애달픈 감정을 극대화한다.

감독이 1943년 이후, 1991년을 보여준 이유 중 하나는 지금은 고인이 된 김학순 할머니가 일본군 위안부였다는 사실을 밝히며 첫 번째 증언을 한 시기였기 때문이다. "자기가 위안부였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있겠어? 미치지 않은 이상"이라며 툭 말을 내뱉는 동사무소 직원을 향해 "내가 그 미친년이다!"라고 지난 50여년의 울분을 내뱉는 할머니 영옥(손숙)의 외침에 가슴이 먹먹해진다.

'귀향'의 OST인 '가시리'는 20만 명의 위안부 소녀들에게 바치는 가슴 절절한 위로의 노래로 들린다. 또 엔딩크레딧에 7만여명의 후원자들의 이름과 함께, '나눔의 집'(위안부 피해자 후원시설)에서 강일출 할머니가 심리치료 중 그린 '태워지는 처녀들' 그림은 충격과 공포를 느끼게 한다. 보기 힘들지라도, 볼 자신이 없을 지라도 절대 외면해서는 안될 영화다. 오는 24일 개봉 예정.

[영화 '귀향' 포스터. 사진 = 와우픽쳐스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 썸네일

    '요정컴미' 전성초, 아이 출산했다…유산 아픔 극복 "보호해야 할 생명 생겨"

  • 썸네일

    산다라박, 블랙 슬립+고글 선글라스 조합...이 패션 소화한건가? [MD★스타]

  • 썸네일

    안유진, 햇살 담은 '보조개' 미소…"행복한 하루"

  • 썸네일

    조세호x추성훈, 놀이공원 데이트 '꽁냥꽁냥'…"진짜 사귀는 줄" [MD★스타]

댓글

등록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많이 본 뉴스

  • '나솔' 10기 정숙, 뺨 때리고 가짜 명품 팔고…논란 연속 [MD이슈]

  • ‘김다예♥’ 박수홍, 70억 아파트 이자 외에 “열심히 사는 이유” 뭔가 봤더니

  • 선우용여, 호텔 조식은 좋아도 명품은 아울렛! "정가 주고 못 사"

  • 산다라박, 블랙 슬립+고글 선글라스 조합...이 패션 소화한건가? [MD★스타]

  • 故 유상철 감독 오늘(7일) 4주기, ‘슛돌이’ 이강인 ‘특별한 스승’ 추모 “뭉클”

베스트 추천

  • '요정컴미' 전성초, 아이 출산했다…유산 아픔 극복 "보호해야 할 생명 생겨"

  • 故 유상철 감독 오늘(7일) 4주기, ‘슛돌이’ 이강인 ‘특별한 스승’ 추모 “뭉클”

  • '쌍둥이 임신 중' 김지혜 "86년생 맞아요! 네이버에 나오는 88은 뻥"

  • 유재석, 6월 예능인 브랜드평판 1위…'성실·꾸준함' 빛났다

다른 사람들이 많이 본 기사

  • [영상] 터질 것 같은 D컵 글래머 댄스 치어리더

  • XX 알리면 이혼하겠다고 협박한 며느리

  • 정치 때문에 진짜 멱살잡은 연예인들

  • 자연산 가슴! 술자리서 충격 발언한 여배우

  • 충격! 초6 男학생, 女교사에게 그곳 노출

해외이슈

  • 썸네일

    키아누 리브스♥8살 연하 예술가, ‘발레리나’ 레드카펫 등장 “결혼 언제하나”[해외이슈]

  • 썸네일

    “감히 내 성을 버려?” 브래드 피트, 딸 샤일로 졸리 개명에 “분노 폭발”[해외이슈]

기자 연재

  • 썸네일

    위기를 기회로 살린 홍명보호→'중동 원정'서 환하게 웃었다[심재희의 골라인]

  • 썸네일

    이런 감독을 봤나? 선수에게 모자 벗고 90도 폴더 인사하는 감독대행 [유진형의 현장 1mm]

인터뷰

  • 썸네일

    '나인 퍼즐' 손석구 "결말, 반전보다는 메시지…시즌2는 어려울 듯" [MD인터뷰③]

  • 썸네일

    '나인 퍼즐' 손석구 "윤종빈·김혜자 연기도, 인생도 가르쳐준 멘토" [MD인터뷰②]

  • 썸네일

    '나인 퍼즐' 손석구 "추리물 자신 없었는데…김다미 덕에 버텨" [MD인터뷰①]

  • 썸네일

    김다미 "손석구, 호흡 편했지만…멜로 의도 없었다" [MD인터뷰③]

  • 회사소개
  • 고객센터
  • 광고·제휴문의
  •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사이트맵
  • RSS 서비스
마이데일리

등록번호 : 서울 아00063 | 등록일 : 2005년 9월 15일 | 발행일자 : 2004년 11월 29일 | 발행·편집인 : 이석희
청소년 보호 책임자 : 김민희 마이데일리(주) 서울시 중구 을지로 11길 15, 408호 마이데일리 (수표동, 동화빌딩)(우: 04543)
편집국대표전화 : 02-785-2935 | 전략기획실대표전화 : 02-785-2932
마이데일리의 모든 콘텐츠(사진,영상,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자동화된 수단(로봇·봇, 스크래퍼 등)을 이용한 수집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