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고동현 기자] 헤인즈가 돌아왔다. 역시 명불허전이었다.
애런 헤인즈(고양 오리온)는 4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 출장, 29분 3초를 뛰며 28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BL 터줏대감인 헤인즈는 올시즌에도 종횡무진 활약했다. 헤인즈의 활약 속 오리온도 쾌속질주를 이어갔다. 이날 전까지 성적은 22경기 경기당 24.9점 8.8리바운드 4.1어시스트.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11월 15일 전주 KCC전에서 왼쪽 무릎 부상을 입은 헤인즈는 한 달여만인 12월 25일 서울 SK전에 복귀했지만 이 역시 오래가지 않았다. 한 경기도 마치지 못하고 또 다시 이탈했다. 이번에는 오른쪽 발목 부상.
이후 제스퍼 존슨이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헤인즈의 복귀는 2월 중순쯤으로 늦춰지는 듯 했다. 하지만 부산 KT가 존슨을 데려가며 헤인즈의 복귀도 앞당겨졌다. 41일만의 코트 복귀.
이날 경기에 앞서 추일승 감독은 "헤인즈를 20~25분 정도 기용할 생각이다. 경기 전 운동 때는 본인이 조심스럽게 하더라"고 전했다.
헤인즈는 선발 출장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왼쪽과 오른쪽 무릎에 모두 보호대를 했으며 뛸 때도 조심스러운 모습이 역력했다. 착지 때 불안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그래도 헤인즈는 헤인즈였다. 1쿼터에만 트래블링 2개를 하기도 했지만 오리온의 첫 득점 주인공 역시 헤인즈였으며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풋백 득점도 올렸다. 1쿼터에 5분 25초를 뛰며 6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쿼터에는 더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찰스 로드에게 들어오는 패스를 디나이 수비를 통해 차단, 스틸로 연결했으며 공격에서도 정확도 높은 모습을 보였다. 2쿼터까지 15점 8리바운드.
3쿼터에 5점을 보탠 헤인즈의 진가는 4쿼터 발휘됐다. 오리온은 4쿼터 초반 13점차까지 뒤지며 패색이 짙었지만 헤인즈의 연속 득점과 어시스트에 힘입어 4분여를 남기고 67-68, 한 점차까지 쫓아갔다.
28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출장시간은 예정보다 많은 29분 3초였다. 오리온은 헤인즈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3점차 패배를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비록 오리온은 패하기는 했지만 헤인즈가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름에 따라 울산 모비스와의 선두 경쟁에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애런 헤인즈.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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