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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양 고동현 기자] KGC가 2연승을 달렸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인삼공사는 4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이정현, 마리오 리틀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75-7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GC는 2연승을 달리며 4위 자리를 지켰다. 시즌 성적 28승 19패.
1쿼터 후반까지 접전을 치른 KGC는 1쿼터 종료 30초 전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22-16으로 1쿼터를 끝낸 뒤 3쿼터 초반 13점차까지 앞서기도 했다.
중반 위기를 맞았다. 바짝 추격을 허용한 상황에서 찰스 로드까지 파울 트러블로 인해 코트에서 물러난 것. 위기를 기회로 활용했다. 국내 선수들의 연이은 득점 속 다시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들었다.
하지만 승리는 쉽사리 다가오지 않았다. 4쿼터 추격을 허용하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역전을 허용했다. 이 때 마리오 리틀과 로드의 득점이 나왔고 이정현의 쐐기 득점까지 터지며 어렵사리 승리를 이뤄냈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3쿼터에 로드 없을 때 위기를 넘겨서 쉽게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마지막에 정리가 잘 안 됐다. 그리고 이기고 있을 때 흥분하는 부분으로 인해 마지막에 힘든 경기했는데 그래도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서 이겼다. 다만 문제점은 많이 있었다. 계속 고쳐 나가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73-72에서 쐐기 중거리슛을 터뜨린 이정현에 대해서는 "요즘 슛 컨디션이 안 좋다보니까 '던져야 할 때, 돌파를 해야할 때' 등 판단을 잘 못하고 있다. 그래도 오늘은 지난 경기보다는 좋아진 것 같다. 다음 경기에는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승부처에서 꼭 해주는데 점수차가 벌어졌을 때 실수가 많이 나온다"고 평가했다.
어렵사리 2연승을 이뤄낸 KGC는 하루 휴식 뒤 서울 삼성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KGC 김승기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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