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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이종석 정상 주연의 '비취연인'이 촬영을 시작했다.
한국 남자배우 이종석(27)과 중국 여자배우 정상(鄭爽.25)이 공동 주연하는 화제의 드라마 '비취연인'이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눈이 내리는 가운데 크랭크인했다고 신화망 연예, 텅쉰 연예 등 매체가 지난 4일 보도했다.
이 드라마는 지난 해 비와 탕옌 주연의 '다이아몬드 러버'에 이어 다시 한국과 중국 양국의 인기배우가 함께 의기투합해 주연으로 출연, 대작 드라마를 양국 팬들에게 선보인다는 데 큰 의미가 있는 작품.
이 드라마는 지난 1930년대 외국 조계지이기도 했던 중국 상하이를 주요 거점으로 촬영이 이뤄지며 이종석과 정상은 모두 현지 유명 비취 보석가게의 경영인으로 출연한다. 당시 상하이는 영국을 비롯한 여러 서양 국가의 경제적 간섭이 없지 않았던 가운데 이종석과 정상은 서로 비취 영업을 두고 경쟁관계에 놓이면서도 영국계 회사와 일본 정치인들의 방해에 맞서 서로 우정과 사랑을 가득 키워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다른 중국에서의 예전 애국주의 드라마와 달리 영국과 일본에 대한 민족 정서를 드라마에서는 자극하지 않으며 국적이 불확실한 해외 유학파 미남 기업인 이종석과 가세가 크게 기운 중국 미녀 정상이라는 한국과 중국 두 청춘 우상의 고생스런 역정과 그 사이에서 결연하게 싹트는 사랑을 중심 주제로 삼아 작품을 완성한다.
이 드라마의 제작자인 중국의 장원쥔(張聞君)은 현지 매체에서 "한국과 중국이 서로 한데 힘을 모아서 지난 1930년대 민국(民國)을 배경으로 한 청춘 우상물을 만들어내게 됐다"고 전하면서 "지난 해 슈퍼스타 비와 탕옌이 주연한 '다이아몬드 러버'의 히트를 넘어서는 대작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이 드라마가 갖는 큰 의미를 설명했다.
드라마 '비취연인'은 향후 중국에서 약 4개월 일정으로 상하이와 저장성 헝뎬 세트장에서 35회 분량으로 촬영을 마친 후 올해 여름방학을 전후로 해서 중국 텅쉰 동영상, 아이치이를 비롯한 현지 유명 인터넷 TV를 통해 우선 중국 시청자들과 만난 뒤 브라운관 방영을 추진한다.
[이종석.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태연 기자 chocola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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