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를 부탁해' 김숙 "이렇게 모인 것만으로도 기적"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개그우먼 김숙이 친한 동료 개그우먼들과 함께 출연하는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에서는 홍시영 PD를 비롯해 개그우먼 송은이 김숙 안영미 이국주 박나래가 참석한 가운데 JTBC 첫 모바일 예능 프로그램 '마녀를 부탁해'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김숙은 "저는 송은이가 한다고 해서 했다. 항상 개그계의 대모로 계신 분이라 송은이가 한다고 해서 좋았다"며 "사실은 여자 개그우먼 끼리 친한데, 방소에서는 만나기가 어렵다. 그런데, 이 멤버들을 매주 본다는 생각에 들떠서 무조건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이 친구들 옆에 있으니까 고급스럽다는 걸 느낀다. 내가 참 순한 아이였다는 것도 새삼 느낀다"며 "우리가 작가도 여자, PD도 여자다. 남자가 없다. 아마 토크쇼를 하게 되면, 다들 달라붙어서 재미난 얘기를 하지 않을까 기대한다. 이렇게 모인 것만으로도 기적같고 행복하다"고 전했다.

한편 '마녀를 부탁해'는 '센 여자들이 남자를 요리한다'를 주제로 평소 이상형이었던 남자 게스트를 초대해 여심 팬심 사심을 담아 방송에서는 다루지 못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보는 남자요리토크쇼다. 오는 16일 오전 11시, JTBC 홈페이지와 SK브로드밴드 옥수수(oksusu)에서 첫 공개된다.

[김숙.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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