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KCC가 쾌속질주를 이어갔다.
전주 KCC는 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33점을 올린 안드레 에밋의 활약 속 70-6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CC는 파죽의 6연승을 질주하며 30승 고지(18패)를 밟았다. 공동 2위에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또한 선두 모비스와의 승차도 0.5경기로 좁혔다. 반면 모비스는 2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30승 17패가 됐다.
전반까지는 KCC가 37-31로 앞섰다. KCC 리드 중심에는 역시 에밋이 있었다. 에밋은 전반에만 17점을 올리며 KCC 공격을 주도했다. 이에 맞서 모비스에서는 전준범이 3점슛 2방 포함 10점을 넣었다.
모비스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모비스는 3쿼터 리바운드 우세를 발판으로 반격에 나섰다. 양동근과 송창용이 나란히 8점씩 기록하며 반격 중심에 섰다. 결국 모비스가 53-52, 한 점 역전에 성공한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막판까지 승부 향방을 알 수 없었다. KCC가 도망가면 모비스가 쫓아가는 형태로 진행됐다. KCC가 김효범과 전태풍의 득점으로 승기를 굳히는 듯 했지만 양동근이 26초를 남기고 3점슛을 성공시키며 경기는 한 점 차 승부가 됐다.
웃은 팀은 KCC였다. 그리고 해결사는 역시나 에밋이었다. 에밋은 개인기를 활용한 드라이브인으로 2점을 추가했다. 4초를 남기고 70-67. 모비스는 마지막 공격에서 전준범의 3점슛으로 동점을 노렸지만 림을 빗나갔다.
에밋은 쐐기 득점 포함 33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하승진은 12점 4리바운드, 전태풍은 10점을 보탰다.
모비스에서는 양동근이 21점 6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4쿼터 초반 아이라 클라크가 5반칙 퇴장 당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안드레 에밋.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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