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꽃청춘' 매력덩어리 포스톤즈, 우정 영원하라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뜨겁고도 아름다운 우정을 자랑한 '포스톤즈'의 여행이 종료됐다.

5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 6회는 정상훈, 조정석, 정우, 강하늘 일명 '포스톤즈'의 꿈만 같던 아이슬란드 여행의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됐다.

레이캬비크로 향하던 포스톤즈는 78년 만의 대폭설로 위기에 빠졌다. 셀포스에서 휴식을 취하던 이들은 목적지로 향하는 결정을 내렸고 진통 끝에 첫 날 묵었던 숙소에 무사히 도착했다. 멤버들은 "서로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훈훈한 모습을 보여줬다.

포스톤즈는 아끼고 아껴두었던 용돈을 탕진해보기로 결심한 뒤 해산물 레스토랑을 찾아 근사한 저녁식사를 즐겼다. 통 크게 코스요리를 주문하거나 식당 손님과 제작진에게 크리스마스 맥주를 쏘는 등 돈 아낀 보람을 제대로 느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여행의 끝자락에 선 포스톤즈는 함께 모여 여행이 주는 의미, 고민 등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위로의 시간을 가졌다. 형들은 착하기만한 강하늘에게 서운함을 드러내며 욕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망설이던 것도 잠시 강하늘은 폭풍 욕으로 형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먼저 한국으로 간 정상훈을 제외하고 나머지 멤버들은 동화 마을 같은 레이캬비크에서 3인 3색의 자유여행을 즐겼다. 레이캬비크 곳곳을 누비며 셀카를 찍거나 음식을 즐기며 마지막 시간을 알차게 보냈다.

마지막 인터뷰에서 조정석은 "자주 못 본다는 게 너무 아쉬운 일이었다. 오랜만에 함께 지내면서 옛날 생각이 많이 났다. 우리가 이렇게 멋있게 변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여행 소감을 남겼다.

강하늘은 "오로라가 좋았기 보다 같이 갔던 사람들이 좋았던 거 같다"며 "형들과 함께 공연을 했지만 넷이 여행을 간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지 않나. 잊지 못할 것 같다"고 했다.

정우는 "일을 하다 보면 상처를 받고 때론 때가 묻기도 하는데 이번 여행이 긍정적 생각을 할 수 있게 만든 그런 순간이 되어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정상훈은 "친구에게 용기내 전화를 할 수 있게 만드는 그런 방송이 아니었나 싶다"고 얘기했다.

한편 오는 12일 오후 9시 45분 아이슬란드 여행의 뒷이야기를 전하는 감독판이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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