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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무전은 시작되지 말았어야 했어요."
5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극본 김은희 연출 김원석) 5회에선 프로파일러 박해영(이제훈)이 과거의 형사 이재한(조진웅)의 실종사건의 진실에 한 발 더 다가가기 시작했다.
박해영은 이재한 실종사건의 진실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눈치를 챈 안치수(정해균)는 김범주(장현성)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그는 실종사건의 전말을 아무도 알게 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해영은 사건 기록이 조작됐음을 눈치챘고, 경찰 내부에 조력자가 있음을 확신했다.
경기남부 연쇄살인사건의 진범을 검거한 이후 기별 없던 무선이 다시 시작되면서 또 한 번 과거가 바뀌게 되고 이를 알게 된 해영은 불안감에 휩싸인다.
이재한(조진웅)은 무전을 통해 "1995년 대도 사건 범인 누구에요?"라고 물었고 박해영(이제훈)은 "그 사건은 아직 미제로 남아 있어요"라고 말해줬다. 한편으론 '과거가 바뀌면 미래도 바뀐다'는 것 때문에 힌트 주기를 망설이기도 했다.
재한은 미제로 남은 대도 사건을 풀려고 했고 해영 신문 기사 내용을 토대로 프로파일링을 해 재한에게 정보를 넘겼다. 이를 토대로 재한은 범인을 잡았으나 2015년의 미제 사건이 1995년에 해결되며 문제가 발생했다.
억울하게 복역을 한 오경태는 출소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신여진 납치 사건에 연루됐다. 다만 CCTV에 얼굴을 드러내고 지문을 남기는 등의 의심스러운 행동으로 박해영을 고민에 빠트렸다.
과거의 이재한은 무전을 통해 "우리가 틀렸어요. 내가 다 잘 못 했어요. 모든 게 나 때문에 엉망이 되어 버렸습니다. 무전은 시작되지 말았어야 했어요"라며 오열했다.
6년 만에 무전을 나눈 박해영과 이재한이 공조수사를 펼쳤지만 후회스런 결과를 낳게 됨에 따라 두 사람이 진범을 잡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지, 더불어 재한 실종 사건에는 어떤 배후가 숨겨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증폭됐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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