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이후광 기자] 골밑이 강한 삼성이 외곽포로 상대를 제압했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프로농구 6라운드 홈경기서 안양 KGC인삼공사에 101-80 대승을 거뒀다. 삼성은 4위 KGC에 1경기 반차로 따라붙었다. 27승 22패 단독 5위.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짓는 순간이었다.
올 시즌 KGC전 상대전적에서 1승 4패로 극심한 열세를 보인 탓에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지만 내·외곽에서 이상민 감독이 원하는 플레이가 모두 나오며 KGC를 제압했다.
삼성은 현재 리그 리바운드 1위(경기당 평균 37.9개), 2점슛 1위(25.2개)에 올라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 김준일, 문태영, 에릭 와이즈 등 강력한 인사이드 자원들로 골밑 공격을 주된 공격 루트로 삼는다. 이에 비해 리그 3점슛은 최하위(5.1개), 3점슛 성공률은 9위(31.86%)로 외곽포에 약점을 보인다.
그러나 삼성은 외곽포를 자랑하는 KGC를 인사이드 공격이 아닌 외곽포로 잠재웠다. 1쿼터 막판 이관희의 3점슛이 첫 시작이었다. 이후 2쿼터 장민국까지 외곽포를 터트렸다.
3쿼터 삼성의 외곽포가 봇물처럼 터졌다. 이관희, 문태영, 이호현, 이동엽, 장민국 등 무려 5명의 선수가 절정의 슛 감각으로 3점슛을 성공했다. 짠물 수비를 자랑하는 KGC의 가드진들은 외곽에서 계속 삼성 선수들을 놓치며 고전했다. 결국 총합 8개의 3점슛을 터트리며 대승의 기반을 마련했다. 삼성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문태영. 사진 = 잠실실내체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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