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고동현 기자] 맥키네스가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웬델 맥키네스(원주 동부)는 8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3점슛 3방 포함 36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동부는 맥키네스 활약 속 KGC를 84-81로 꺾고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다.
맥키네스는 지난 1월 30일 부산 KT전에서 34점을 올리며 KBL 데뷔 이후 한 경기 최다 득점을 올렸다. 이 기록이 깨지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1쿼터부터 3점슛 2개 포함 12점을 올린 맥키네스는 3쿼터에도 14점을 몰아 넣었다. 4쿼터에도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후 맥키네스는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에 대해 "좋은 감독님 밑에서 좋은 팀워크로 성과를 내서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맹활약에 대해서도 "감독님이 지시한대로 따랐을 뿐인데 좋은 성과가 나온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최근 맥키네스 활약이 눈에 띈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다른 선수들 공백을 알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동부는 주축인 김주성과 윤호영, 두경민이 부상으로 이탈해 있다.
김주성 공백에 대해 그는 "(김주성이 있을 때) 코트에 있을 때 팀 플레이를 하기 쉬웠다"며 "현재는 육체적으로보다는 (팀 플레이가 뻑뻑하게 돌아가) 정신적으로 힘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오프에 대한 생각도 드러냈다. 그는 "어떤팀과 만나도 상관 없다"며 "다른 팀들이 우리팀과 만나기 싫게 만들어야 한다. (김)주성이형만 돌아오면 문제 없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웬델 맥키네스.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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