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두산이 두 번째 자체 청백전을 치렀다.
두산은 10일(한국시각)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인터내셔널 스포츠파크에서 자체 청백전을 치렀다. 백팀이 청팀에 6-2로 이겼다. 백팀은 8일 첫 청백전에 이어 2연승을 거뒀다. (물론 멤버 구성은 바뀌었다)
백팀은 1회말 선두타자 민병헌의 중전안타, 오재원의 볼넷으로 만든 찬스서 정진호의 2타점 우전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3회말에는 오재원의 우월 2루타, 최주환, 오재일, 정진호, 이우성의 좌월 2루타까지 연속 5안타로 2점을 추가했다.
백팀은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최주환이 오장훈을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날렸다. 이어 오재일의 볼넷, 정진호의 중전안타, 최재훈, 서예일의 연속 볼넷으로 1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완전히 갈랐다.
백팀 최주환이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경기 MVP에 선정됐다. 1타점을 기록한 최재훈이 우수타자상을 수상했다. 선발투수 안규영은 2이닝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어 박진우, 장민익, 함덕주, 허준혁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두 번째 투수로 등판, 2이닝 1탈삼진 1볼넷을 기록한 박진우가 우수투수상을 수상했다.
청팀은 6회초 김인태의 중월 2루타, 김동한의 우전 적시타로 영봉패를 모면했다. 7회초에는 2사 후 홍성흔이 허준혁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날렸다. 선발투수 이현호는 2이닝 2피안타 1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최병욱, 오장훈, 채지선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1사사구를 기록한 박세혁은 김태형 감독이 신설한 위로격려상을 받았다. (위로격려상은 컨디션이 좋았으나 당일 성적이 좋지 않은 선수에게 돌아간다)
김태형 감독은 "서로 격려하는 모습 속에 경쟁하는 모습이 매우 고무적이다. 잘 만들어가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다"라고 했다.
[최주환. 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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