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CC가 질 생각이 없다. 동부의 거센 추격을 따돌리고 9연승을 작성했다. 정규시즌 우승도 보이기 시작했다.
전주 KCC 이지스는 13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6라운드 홈 경기서 원주 동부 프로미에 92-87로 승리했다. KCC는 9연승을 거뒀다. 33승18패로 선두를 질주했다. 동부는 2연패를 당했다. 25승26패로 6위.
KCC가 우승을 향한 질주를 이어갔다. 두경민이 복귀한 동부는 예상 외로 강력했다. 웬델 맥키네스를 중심으로 골밑에서 KCC에 밀리지 않았다. 물론 KCC는 안드레 에밋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에밋은 전반전에만 15점을 올렸다. 허버트 힐과 하승진의 골밑 공헌도도 높았다.
동부는 3쿼터에 추격에 나섰다. 맥키네스가 3쿼터에만 13점을 올렸다. 박지훈이 3점슛 2개를 터트려 승부를 뒤집었다. KCC는 에밋이 주춤하자 경기 주도권을 빼앗겼다. 68-67, 1점 앞선 채 불안하게 4쿼터에 들어갔다.
그래도 KCC는 승부처서 강했다. 잠잠했던 전태풍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에밋과 하승진도 꾸준히 점수를 만들었다. 하승진은 87-87 동점이던 경기종료 29초전 공격리바운드를 잡은 뒤 득점을 만들었다. 동부는 허웅과 박지현의 3점포로 응수했지만, 끝내 승부를 다시 뒤집지 못했다. KCC는 이후 에밋의 자유투로 승부를 갈랐다. 에밋이 26점, 힐과 김효범이 16점으로 분전했다. 동부는 맥키네스가 31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에밋.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